1. 봄을 입는다는 것 – 컬러, 소재, 무드의 계절감 찾기겨우내 무거운 컬러와 두터운 아우터에 익숙해졌던 우리에게 봄은 마치 새로운 캔버스 같은 계절이다. 나뭇잎은 연초록으로 물들고, 햇살은 따사로워지며, 공기마저 포근해지는 봄날, 스타일링에서도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바로 ‘컬러’다. 봄 나들이룩에서는 컬러가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스텔 핑크, 베이지, 라일락, 민트, 라이트 옐로우, 크림 화이트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컬러는 시각적으로도 계절감을 살려주고, 피부톤도 한층 환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상의에 라이트 톤을 사용하고, 하의는 뉴트럴한 컬러로 안정감을 주는 방식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기본 공식이다. 소재 역시 봄나들이룩의 핵심 요소다. 울과 가죽 대신 린넨, 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