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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갤러리 관람룩 – 감성+지적인 스타일 연출법

1. 공간을 읽는 감성: 전시회·갤러리 패션의 시작은 분위기 해석부터 전시회와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감성적 맥락과 문화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장소에서의 스타일링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서, 공간과 대화하는 감각의 표현이다. 전시회의 주제, 시간대, 장소의 조명과 구조, 그리고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까지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대미술관의 실험적인 전시를 찾는다면 모던한 실루엣의 블랙 룩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고, 고전 회화 전시에서는 베이지·브라운 계열의 톤온톤 스타일이 따뜻하고 고전적인 미감을 부각시킨다. 전시회는 계절에 따라 스타일링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봄·가을의 전시 시즌에는 가벼운 트렌치코트, 셔츠와 베스트 조합, 혹은 니트 카디건을 레..

연말 기부 행사에 어울리는 포멀한 코디 전략

1. 연말 기부 행사의 분위기와 포멀룩의 의미 연말은 기부 행사가 가장 많이 열리는 시즌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자선 파티, 소규모 지역 커뮤니티의 모금 바자회, 셀럽과 브랜드가 협업하는 런웨이 스타일의 기부 갈라 등 행사 형태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느긋하면서도 단정한 ‘포멀한 감성’을 요구한다. 이때 포멀함이란 단순히 정장을 입는 것을 넘어서, 예의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나눔의 의미에 걸맞은 겸손함과 따뜻함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기부 행사의 성격에 따라 복장 수준도 달라진다. 호텔에서 열리는 자선 갈라 디너라면 드레스 코드가 블랙타이일 가능성이 높고, 문화센터나 복지회관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면 세미포멀 또는 스마트캐주얼 정도의 코디가 요구된다. 특히 연말 시즌에는 외부 날씨가 춥기 ..

SNS 바이럴용 여름 여행 룩북 촬영 팁

1. 여름 여행지 콘셉트 선정의 모든 것 – 배경이 룩북을 만든다 여름 여행 룩북이 SNS에서 성공적으로 바이럴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패션 착장’만으로는 부족하다. 룩북의 주제와 감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여행지의 분위기와 배경 콘셉트 설정이다. 예컨대 해변이라면 산뜻하고 밝은 톤의 의상과 반사광을 잘 받는 소재의 옷을 착용해야 하고, 계곡이나 산책로 등 자연 중심 여행지에서는 린넨, 코튼 소재의 내추럴 톤 착장이 훨씬 어울린다. 또 도시형 여행지에서는 화려하거나 미니멀한 룩을 모던한 배경과 어울리게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지 장소 선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찍히는 구조’까지 고려한 배경 탐색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해변이라 해도 단조로운 백사장이 아닌 야자수나 목조 산책로, 수평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