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절 분위기를 살리는 ‘단정함’의 미학 명절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날이다. 설날과 추석을 비롯한 각종 명절은 세대와 지역, 분위기와 문화가 뒤섞이는 대표적인 TPO(시간·장소·상황) 중 하나로, 옷차림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단정함’이다. 단정하다는 개념은 단순히 무채색 옷을 입거나 주름 없는 셔츠를 고른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자신을 품격 있게 표현하는’ 방식이 바로 명절 코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다양할수록, 예를 들어 조부모부터 조카, 며느리, 사위까지 폭넓게 한자리에 모이는 상황이라면,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예의 있는’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여기서 추천할 수 있는 컬러는 네이비, 베이지, 아이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