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밀리, 파리에 가다’ – 맥시멀리즘과 컬러 플레이의 향연 넷플릭스 인기작 는 드라마의 서사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 바로 주인공 에밀리의 스타일이다. 에밀리의 룩은 전형적인 ‘맥시멀리즘(Maximalism)’의 대표격이다. 2025년에도 맥시멀리즘은 다시금 부상하며, 개성과 감정의 과잉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밀리는 핑크와 그린, 레드와 퍼플 등 상반되는 컬러 조합을 거리낌 없이 활용하고, 체크, 스트라이프, 플로럴 등 다양한 패턴을 과감히 믹스한다. 여기에 트위드 재킷, 베레모, 부츠 같은 프렌치 감성 아이템을 덧입히며 ‘글로벌+로컬’의 하이브리드 패션을 구현한다. 이는 최근 패션에서 강조되는 다문화적 감성과 아이덴티티 표현의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 맥시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