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뼈대가 얇은 체형의 특성과 패션에서의 과제 패션에서 ‘체형’은 단순히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링의 방향성과 감각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뼈대가 얇은 체형은 동양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체형으로, 한눈에 보기에 가녀리고 섬세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스타일링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 얇은 팔과 다리, 좁은 어깨, 두드러진 쇄골선, 볼륨이 적은 상하체, 손목과 발목이 가는 특징은 종종 옷이 잘 맞지 않거나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체형이 얇을수록 옷의 실루엣을 뒷받침할 ‘프레임’이 부족해지는 만큼, 핏 자체보다는 옷이 만들어내는 입체적 형태에 집중하는 연출 전략이 필수적이다. 스타일링의 핵심은 ‘덧붙임’과 ‘분산’이다. 덧붙임은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한 볼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