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뷰티 트렌드 분석

골프웨어에 어울리는 귀걸이 & 선글라스

트렌드이슈모아 2025. 4. 30. 23:09

1. 골프웨어의 스타일 변화와 액세서리 포인트의 필요성

최근 몇 년 사이, 골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웨어의 패션 감도도 급격히 높아졌다. 과거 기능성과 활동성 중심의 골프복이 주류였다면, 현재는 ‘골프장 밖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골프룩이 주목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히 의류에만 국한되던 스타일링이 점차 액세서리 영역으로 확장되며 귀걸이와 선글라스 같은 아이템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귀걸이와 선글라스는 얼굴 주변에 위치하는 만큼 착용자의 첫인상과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 특히 햇볕이 강한 필드 위에서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선글라스가 눈 건강은 물론 집중력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 귀걸이는 스윙 시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얼굴형을 보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는 장점이 있다. 골프웨어의 ‘세련된 운동복’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고려할 때, 액세서리 선택은 룩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디테일이다. 이제 골프 패션은 단지 브랜드 로고만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진정한 센스가 드러나는 시대다.

 

골프웨어에 어울리는 귀걸이 & 선글라스


2. 골프웨어에 어울리는 귀걸이 – 미니멀, 가벼움, 세련됨의 삼박자

귀걸이는 골프장에서 허용 가능한 유일한 주얼리 중 하나로, 스윙 시 걸리적거리지 않아야 하고, 지나치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요즘 골프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귀걸이 트렌드는 ‘미니멀한 크기’, ‘가벼운 소재’, ‘세련된 형태’다.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디자인은 스몰 링 귀걸이, 스톤 포인트 이어스터드, 펄 귀걸이, 그리고 딸랑이지 않는 Huggie 타입 귀걸이다. 특히 무광 메탈로 제작된 골드 또는 실버 컬러는 햇빛 아래 반사광을 최소화해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브랜드별로는 ‘디올’, ‘티파니’, ‘미우미우’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앤아더스토리즈’, ‘코스’, ‘러블리마켓’ 같은 미드레인지 브랜드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골프 브랜드에서 전용 라인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PXG나 마크앤로나는 골프룩에 최적화된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귀걸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움직임에 방해가 없는지’, ‘볼캡이나 선글라스와 겹치지 않는지’, ‘전체 골프룩과 톤이 맞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며, 지나치게 길거나 화려한 귀걸이는 필드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 반대로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되는 귀걸이는 스코어보다 인상적인 ‘필드 룩’을 완성해준다.

3. 골프 선글라스 선택법 – 기능성과 패션의 균형 맞추기

골프장에서 선글라스는 단지 ‘멋’이 아닌 필수 아이템이다. 강한 햇빛과 잔디의 반사광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골프용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UV 차단 기능, 착용감, 컬러 렌즈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렌즈 컬러는 필드의 색감과 조화를 고려해 브라운, 그린, 앰버 컬러가 가장 추천된다. 이들은 잔디의 윤곽을 보다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며, 전체적인 컬러톤도 부드러워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에 녹아든다. 프레임 디자인은 너무 스포티하기보다는 ‘세미-스포티’ 혹은 ‘에슬레저 감성’을 지닌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로는 ‘오클리(Oakley)’와 ‘스마일리’, ‘젠틀몬스터’의 스포츠 라인, ‘레이밴’의 플랫 라운드 라인이 특히 많이 선택되며, 특히 요즘은 ‘시스루 틴트’ 렌즈가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글처럼 얼굴을 감싸는 스타일은 퍼포먼스용으로 적합하지만, 라운드 이후의 티타임까지 고려한다면 얇은 프레임, 라이트 미러 렌즈, 유광 or 무광 메탈 프레임이 더 어울린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피팅감, 코받침의 안정성, 땀 흘림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실리콘 구조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멋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춘 선글라스는 골프 룩을 ‘완성’시키는 결정적인 열쇠다.

4. 필드 룩의 마무리 – 귀걸이와 선글라스의 스타일링 조합 팁

골프웨어에서 귀걸이와 선글라스는 서로 독립적인 아이템처럼 보이지만, 전체 룩에서는 의외로 강한 조화를 형성한다. 같은 톤의 메탈을 사용하거나, 텍스처를 통일시키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펄이 들어간 이어링에는 미러 선글라스보다는 살짝 톤 다운된 틴트 렌즈가 어울리고, 매트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에는 무광 골드 이어링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무채색의 골프웨어를 입었을 때는 컬러감 있는 렌즈와 미니멀 이어링으로 생기를 더할 수 있고, 반대로 로고 플레이가 강한 옷을 입었다면 액세서리는 절제된 디자인을 택해 룩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요즘엔 일체형 마스크나 넥커버를 활용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귀걸이 착용 시 귀를 가리는 여부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액세서리는 단지 예쁜 걸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스타일의 톤, 기능성, 착용감, 상황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필드에서는 옷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이 얼굴이며, 그 얼굴을 감싸는 것이 바로 귀걸이와 선글라스다. 이 두 아이템만 잘 조합해도 전체 골프 스타일의 고급스러움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으며, 브랜드 로고가 아닌 센스로 완성되는 ‘진짜 멋’을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