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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휴먼과 협업한 패션 캠페인 사례

1. 디지털 휴먼, 패션 산업의 뉴페이스로 떠오르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션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 휴먼’이다. 디지털 휴먼은 인공지능(AI) 기술, 3D 모델링,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을 융합하여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로, 인간과 유사한 외모와 움직임, 그리고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실제 인플루언서처럼 기능한다. 이들은 실제 사람처럼 광고 모델로 등장하고, 패션 브랜드의 캠페인에 참여하며, 소비자와의 감성적 교감을 시도한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2019년 파이널 판타지의 캐릭터 ‘라이트닝(Lightning)’을 모델로 기용한 사례는 패션과 디지털 휴먼의 첫 상징적 만남이었다. 이후 발망(Balmain)은 CGI 기반 모델인 샤두(Shudu)를 공..

2026년 패션&뷰티 전시 트렌드 예측

1. 기술이 주도하는 몰입형 전시: 패션·뷰티의 디지털화 가속 2026년의 패션&뷰티 전시는 ‘디지털 몰입’이라는 키워드로 정의될 것이다. 이미 2024년과 2025년에 등장한 AI 스타일 분석, 가상 피팅, 증강현실(AR) 뷰티 체험 등의 기술은 전시 기획의 중심에 안착했다. 2026년에는 이러한 기술이 한층 진화해, ‘개인화된 경험’을 넘어 ‘디지털 감각의 확장’으로 나아간다. 예를 들어, AI가 관람객의 얼굴형·피부 톤·패션 성향을 분석하여 개인별 뷰티 루틴을 실시간 추천하거나, NFT 기반 패션 아바타가 전시장에서 실제 옷을 대신 입어보는 인터페이스로 활용된다. 또한, 메타버스 전시관은 더 이상 ‘가상 부스’가 아닌, 감정과 취향을 반영한 ‘개인별 맞춤 공간’으로 진화하며 오프라인 전시와 완전히 ..

글로벌 K-패션 페스티벌 효과 분석

1. K-패션 페스티벌의 태동과 확산: 문화산업 전략으로서의 성장 배경 K-패션 페스티벌은 단순한 국내 패션행사를 넘어선 ‘문화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기능하며, 2010년대 중반부터 K-팝, K-뷰티와 함께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패션 감각과 브랜드가 주목받으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서울패션위크, K-패션 오디션, 코리아스타일위크 등은 K-패션의 다양성과 저력을 알리는 핵심 장이 되었고,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K-Fashion Festa in Tokyo’, ‘K-Fashion Pop-up in Paris’, ‘K-패션 전시 in New York’ 등의 글로벌 이벤트로 확산되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