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뷰티 트렌드 분석

컨투어링 & 하이라이터 사용 팁 – 얼굴 조각의 비밀을 밝혀라

트렌드이슈모아 2025. 4. 3. 23:11

1.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의 기본 – 입체감을 조절하는 ‘광과 음영의 기술’

컨투어링(Contouring)과 하이라이터(Highlighting)는 메이크업의 핵심이자 완성도를 좌우하는 기술이다.
이 두 가지는 단순히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거나 광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얼굴의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특히 셀카와 영상이 중요한 시대, 컨투어와 하이라이터의 조합은
입체적인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컨투어링은 어두운 컬러를 활용해 얼굴의 일부를 시각적으로 후퇴시켜
턱선, 광대, 콧대 등 얼굴의 윤곽을 강조하고,
얼굴을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컨투어 제품은 보통 쿨톤의 브라운 계열로 제공되며,
파우더, 크림, 스틱, 리퀴드 타입으로 다양하다.
사용할 부위는 보통 헤어라인, 관자놀이, 광대 아래, 턱선, 콧대 옆, 입술 아래 등이다.

반대로 하이라이터는 밝은 컬러나 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마 중앙, 눈썹 뼈 아래, 콧대 위, 광대 위, 인중, 턱 끝 등에 사용하여
얼굴의 고점을 강조하고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있게 보이도록 도와준다.
요즘 유행하는 글로우 메이크업의 핵심이 바로 이 하이라이터의 정교한 사용이다.

컨투어와 하이라이트는 대조를 통해 얼굴의 볼륨을 조절하는 기법이다.
메이크업 초보자라도 이 두 가지를 기본적인 위치에 잘 활용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 톤,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맞게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컨투어링 & 하이라이터 사용 팁 – 얼굴 조각의 비밀을 밝혀라


2. 얼굴형별 컨투어링 전략 – 나에게 맞는 입체감을 찾아라

모든 얼굴이 같은 방식으로 컨투어링 되지는 않는다.
얼굴형에 따라 강조하거나 축소해야 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올바른 컨투어링은 자신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예술과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굴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 컨투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둥근 얼굴형은 양 볼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광대 아래와 턱선을 중심으로 음영을 깊게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헤어라인에서도 좌우 옆부분을 살짝 음영 처리하면
전체적으로 얼굴이 길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하이라이터는 콧대, 이마 중앙, 턱 끝에 포인트를 주어
세로 라인을 강조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각진 얼굴형은 사각턱 부분의 강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턱 아래, 관자놀이 쪽을 중심으로 블렌딩한다.
이마 좌우에도 살짝 음영을 넣어
부드럽고 타원형에 가까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하이라이터는 광대 위에 집중해 얼굴 중심으로 시선을 모이게 해주는 것이 좋다.

긴 얼굴형은 세로 길이를 시각적으로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이마 중앙과 턱 끝에 음영을 넣고, 양쪽 볼에는 하이라이터를 살짝 강조해
얼굴이 짧고 넓어 보이도록 조정한다.
코는 강조하되 콧대 전체를 따라 음영을 넣기보단,
중앙 부분만 하이라이팅해 적절한 길이감을 조절한다.

하트형 얼굴은 이마와 광대가 넓고 턱이 좁기 때문에
광대 부분과 이마 좌우에 음영을 주고,
턱선에는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부드럽고 균형 잡힌 인상을 만든다.
중요한 것은 모든 얼굴형에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과 블렌딩이며,
경계선이 뚜렷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3. 제품 선택과 도구 사용법 – 뷰티 아티스트처럼 연출하는 법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를 마스터하기 위해선
적절한 제품 선택과 도구 사용법이 필수다.
자신의 피부 톤과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조건 고가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컨투어링 제품은 파우더, 크림, 스틱, 리퀴드 타입이 있다.
초보자라면 파우더 타입이 블렌딩이 쉽고 과하지 않아 무난하다.
좀 더 또렷한 음영을 원한다면 스틱 또는 크림 타입이 좋으며,
메이크업 브러시나 스펀지를 활용해 부드럽게 펴 발라야 자연스럽다.
톤은 자신의 피부보다 2톤 정도 어두운,
쿨톤 브라운 또는 그레이 브라운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이라이터 제품은 매트, 쉬머, 글리터, 리퀴드 타입이 있으며
자연스러움을 원한다면 쉬머한 펄감이 있는 파우더 하이라이터가 적당하다.
광을 강조하고 싶다면 리퀴드 하이라이터를 파운데이션에 믹싱하거나
마무리 단계에서 광택을 입혀주는 방법도 좋다.

도구로는 팬 브러시, 경사 브러시, 둥근 버핑 브러시, 뷰티 블렌더 등을 사용하며
컨투어링은 경사 브러시로 원하는 부위에 컬러를 얹고
둥근 브러시로 경계를 풀듯이 블렌딩해주는 방식이 좋다.
하이라이터는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작은 브러시로 포인트 부위에 발라
섬세하게 빛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별 추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컨투어링 베스트: Fenty Beauty Match Stix, Too Cool for School Artclass by Rodin, Huda Beauty Tantour
• 하이라이터 베스트: BECCA Shimmering Skin Perfector, MAC Mineralize Skinfinish, Rare Beauty Positive Light

4. 실전 메이크업 팁 – 상황별, 조명별, 스타일별 전략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조명, 상황, 스타일, 시즌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 연출 기술이다.
무대 메이크업처럼 강한 조명 아래에서는
음영과 광택이 확실하게 보여야 하므로
더 진하고 또렷한 표현이 필요하다.
반면 데일리 메이크업에서는 너무 과한 광이나 그림자는
오히려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야외에서 자연광을 받을 때는 파우더 타입 위주로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고,
실내나 저녁 시간대의 인공조명 아래에서는
글리터나 리퀴드 하이라이터로 광택을 강조해 입체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플래시가 터지는 환경에서는
하이라이터가 과하게 반사되어 얼굴이 번들거려 보일 수 있으므로
T존보다는 C존에만 은은하게 발라야 한다.

스타일에 따라서도 음영 위치를 달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광대를 중심으로 컨투어링을 간단하게 처리하고
하이라이터로 콧대와 눈 밑만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반면 포멀하거나 세련된 무드에서는
광대 하단과 턱선을 더 깊게 정리하고,
눈썹 뼈와 콧대 전체를 강조해 ‘빛나는 조각상’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연습과 실전이다.
한 번에 완벽한 음영을 연출하려 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부위씩 연습하며
‘나에게 맞는 입체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꼭 거울뿐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나 영상으로 확인해
어떻게 보이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