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아

1. 레드카펫, 패션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담는 무대 레드카펫은 단순히 ‘잘 차려입은 자리’가 아니다. 스타들에게 레드카펫은 자신의 아이덴티티, 가치관,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까지 모두 드러내는 무대다.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그 순간, 입고 있는 옷은 단순한 ‘드레스’가 아닌,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은 시각적 연출이 된다. 2025년 현재, 레드카펫은 더 이상 ‘디자이너가 입혀준 옷’이 아니라 스타와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가 협업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를 보여주는 창조적 공간이 되었다. 특히 글로벌 시상식이나 영화제에서는 패션이 단순히 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 젠더, 환경, 정치,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사례도 많다. 예컨대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성 배우들이 올 블랙을 입고 미투 운동에 연대했거나, ..

1. 패션의 중심이 바뀌다 – 런웨이보다 인스타그램, 셀럽보다 인플루언서2025년의 패션 산업은 더 이상 전통적인 유명 디자이너나 셀럽 중심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패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브랜드, 소비자, 유통 채널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되었다. 전 세계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SNS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그 사진 하나가 수만 건의 저장, 수천 건의 댓글을 불러일으키며 곧장 ‘실시간 트렌드’로 전환되는 강력한 소셜 파워를 지닌다. 이들은 단순히 멋진 옷을 입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콘셉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보여주는 스타일 큐레이터이자, 팔로워들과 일상과 감성을 공유하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또한 과거엔 브랜드의 옷을 입는 것이 홍보의..

1. 공항은 새로운 런웨이, K-스타일이 시작되는 공간 한류스타들의 공항 패션은 이제 단순한 사복 차림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와 셀럽의 개성, 그리고 K-패션의 흐름을 상징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편안함만을 중시했던 이동 복장이, 이제는 세계 팬들과 미디어가 주목하는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진화했다. 특히 BTS, 블랙핑크, 뉴진스, 세븐틴, 르세라핌 등 글로벌 한류 스타들이 공항에서 보여주는 룩은 곧장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K-패션의 대표 이미지로 소비된다. 이들은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꾸안꾸 룩을 완성해내며, 브랜드 아이템과 대중적인 패션을 믹스 매치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스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한류스타들의 공항 패션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