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정의 이름을 붙이기 어려운 순간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말 한 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거나, 상대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이 감정이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걸까?”, “그냥 호감이거나 익숙함 때문은 아닐까?”, “이게 우정인지 연애감정인지 모르겠어.”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특히 친했던 친구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낄 때, 혼란은 더 깊어진다. 감정이라는 것은 언제나 복합적이며 단일 감정으로 정의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처럼 ‘좋아하는 감정’은 그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짓는 것이 쉽지 않다..